"철강株, 올해는 업황 호조 여름까지 연장 기대"

입력 2018-06-15 15:23  


6월은 비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철강가격이 약세를 보이는 시기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올해는 예년과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고, 3분기까지 업황 호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철강 가격과 철광석 및 원료탄 스프레드(제품 판매가와 원가 차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철강시장에서 열연 유통가격(지난 8일 기준)은 지난 3월26일 대비 10.7% 뛰었고, 냉연과 후판의 가격도 각각 4.2%, 7.8% 상승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철강시장에서 열연과 냉연, 후판의 유통가격은 3월 말 바닥 대비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올해는 늦게 시작한 봄 성수기 수요와 지속되는 중국 정부의 대기질 개선 노력에 힘입어 철강 가격 강세가 연장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탄탄한 철강 수요와 함께 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중국 현지 생산량도 늘었다. 중국 5월 조강생산량은 8113만t으로 전월보다 5.8% 증가했다. 2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철강수요와 직결되는 지표인 중국 상업용빌딩 착공면적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10.8% 증가해 4월 증가율(7.3%) 대비 개선세를 나타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마진 스프레드(제품 판매가와 원가 차이)에 따라 철강사 가동률이 71%로 상승해 조강생산량이 늘었지만 공급 증가에도 재고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할 만 하다"며 "5대 제품을 합산한 철강재 유통재고는 최근 1052만t으로 3월 중순 고점 대비 45.4%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달 중국 생태환경부가 환경규제 정책을 시행하면 현지 철강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11일부터 내년 4월 28일까지 대대적으로 환경 오염 감찰을 실시한다.

방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 인프라투자 모멘텀의 완만한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현지 환경 감찰이 이뤄지면서 조강 생산이 고점을 통과(피크 아웃)하는 조짐이 있다"며 "국내 판재류 가격은 후판을 중심으로 강세가 이어지고 있고,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원재료 가격을 고려하면 마진 스프레드가 추가로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철강업황은 중국 업황에 한 분기 후행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양호한 실적이 3분기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용 강판을 제외하고 전 강종에 걸친 가격 인상이 이어진 만큼 2분기 철강업체들의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고 비수기인 3분기에도 업황 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POSCO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6%로 2011년 이후 7년 만에 8%를 상회할 전망이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아직도 0.7배 이하이고, 현대제철의 경우 특수강 판매 확대와 순천 용융아연도금강판(3CGL) 공장 신규 가동으로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펀더멘털 측면에서 고로업체 투자매력이 높다"고 진단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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